[어저께TV] ‘엽기녀’ 주원, 오연서라는 늪에 빠지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07 06: 49

사랑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 '엽기적인 그녀'의 주원이 오연서라는 늪에 아주 깊게 빠져들었다. 신분의 벽부터 과거 연인의 존재까지 주원과 오연서의 사랑은 가시밭길 그 자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악연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악연도 반복되면 우연이 되는 걸까. 두 사람은 옥지환과 원자를 매개로 계속 마주치게 된다. 견우는 위기에 빠지거나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혜명공주를 번번이 구해주지만 감사 인사 한 번 듣지 못하는 불쌍한 처지다.

견우는 자신을 막 대하는 혜명공주에게 멀어지려고 애쓰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혜명공주에 대한 마음에 눈뜨게 된다. 혜명공주를 피해 봐도 새로운 여자를 만나려고 해도 혜명공주에 대한 생각을 떨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견우는 혜명공주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담을 넘는 이유가 정인 때문이라는 것을 듣고 심각해졌다. 혜명공주의 마음을 차지한 사람을 궁금해한다는 것보다 분명한 증거는 없다. 혜명공주 역시도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상처까지 입은 견우에 대해 남다른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명공주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옥지환을 남기고 떠난 한 남자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틱 코미디는 유쾌 발랄하다. 액션부터 코미디와 권력 다툼까지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견우와 혜명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견우를 연기하는 주원은 액션부터 코믹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쳐 보이면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사랑에 빠졌지만 그 사실을 애써 부인하는 견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다. 견우는 혜명공주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정인을 넘어서 혜명공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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