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멥+폰 더블 캐리' KT, 2연승 3위 점프...락스 3연패 수렁(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06 23: 12

'마타'는 살리고 '스멥'은 끌었다. '폰' 허원석도 한결 플레이가 가벼워졌다. 개막전 패배로 주춤거렸던 KT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섰다. KT는 락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KT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6일차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마타' 조세형과 '스멥' 송경호가 공수에서 제 몫을 해냈고, '폰' 허원석 하드 캐리로 3세트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갔다. 락스는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두 팀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나왔다. KT는 야전사령관 '마타' 조세형이 연달아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락스도 한 타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기세면에서 뒤쳐지지 않았다. 
균형을 깬 건 '스멥' 송경호의 쉔이었다. 송경호의 합류로 KT가 한 타 구도에서 계속 득점을 챙겼다. 바론 버프도 놓치지 않고 KT의 소유물이 됐다. 송경호는 1세트 4킬 1데스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1세트를 승리를 책임졌다. 
1세트 활약으로 송경호는 2세트 락스의 집중 표적이 됐다. 락스 역시 '쉔'을 가져오면서 KT의 구도를 흔들었다. 여기다가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가 확실하게 킬을 고비마다 쓸어담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아이번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든 락스와 자르반4세-빅토르를 주요 챔피언으로 선택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초반 락스가 주도하던 경기 구도를 바꾼건 KT의 미드 '폰' 허원석. 협곡의 전령을 가진 락스가 14분 공세를 퍼부었지만 허원석은 빅토르로 한 타 대승을 이끌면서 단숨에 KT에 주도권을 안겼다. 
KT는 계속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드래곤 까지 놓치지 않았다. KT는 주도권을 잃지 않고 락스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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