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27승28패를 만들었다. 반면, NC는 5연승 도전이 무산되면서 33승22패가 됐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으면서 앞서갔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3루타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정훈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NC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박석민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127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박석민은 올시즌 박세웅에게 첫 피홈런을 안겼다.
그러나 롯데가 곧장 점수를 뽑았다. 2사후 최준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대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2-1로 앞서갔다.
NC는 머지않아 균형을 맞췄다. 5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볼넷과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6회초 2사후 손아섭의 좌전안타, 그리고 정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석이 김진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28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5-2의 리드를 잡았다.
NC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바뀐 투수 박시영의 143km 바깥쪽 빠른공을 툭 건드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8회말, NC는 1사후 스크럭스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4-5, 1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오랜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손승락은 역대 두 번째 8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따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111구 역투를 펼치며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 째를 따냈다. 아울러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1안타 3득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롯데 손승락 : 8년 연속 10세이브 기록(KBO리그 역대 2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