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4보] 탑, 위급 상황은 벗어난 듯 "의식은 아직 회복 못해"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6.06 21: 44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위독한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탑은 6일 오전 의식을 잃은 채 서울청 자대에서 발견돼, 서울 이대 목동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오후 5시께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탑은 평소에도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약을 처방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탑의 지인은 OSEN에 "아직 검사 중이고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이 의심된다. 최근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굉장히 힘들어했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거 같다. 안타까운 마음이고 빨리 깨어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한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한건 아니다. 회복하고 나서도 사실 문제다. 의식을 회복했다는 기사들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는 탑의 어머니 등이 병원을 지키며 탑의 의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벌써부터 병원에 취재진 등이 몰리면서 어머니까지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은 "어머니께서는 깨어나더라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다. 초기에 산소 부족 상태가 있어서, 뇌손상도 걱정하고 계신다. 여러가지로 힘든데 취재진이 몰리는 상황만 좀 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 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다.
사건이 알려지고 서울경찰청은 탑이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서 복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5일 4기동단으로 전출했다. 탑은 별도의 보직없이 대기 중이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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