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7-4로 끌려갔지만, 8회초 6점을 몰아치면서 10-7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3실점을 하면서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지만, 이승엽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결국 이날 경기를 12-10으로 잡고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했다.
이날 삼성은 투수들이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이 분발했다. 김정혁과 러프가 4안타, 박해민과 이승엽이 3안타를 때려내면서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또한 박해민과 김성윤은 각각 9회와 10회 슈퍼 캐치를 선보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한수 감독은 "20살 (김)성윤이부터 마흔두살 (이)승엽이까지 많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승리했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칭찬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