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서울숲에 뜬 대세男女"..수란X창모, 비도 못막은 열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6 16: 47

새로운 ‘음원강자’로 떠오른 가수 수란이 관객들과 서울숲에서 추억을 만들었다.
6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서는 MC 노홍철의 진행으로 서울숲에서 펼쳐진 수란의 콘서트 ‘수.줍.음’이 생중계됐다.
이날 수란은 “이렇게 많이 와주실지 몰라서 울컥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자꾸 울 것 같다. 비 오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신곡 ‘워킹’과 ‘1+1=0’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린 그녀는 “방송을 많이 해보진 않았고, 혼자가 공연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물론 무료 공연이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셨다”며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수란은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한 슈가와 피처링한 창모를 비롯해 ‘1+1=0’을 프로듀싱한 딘까지 많은 대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다. 이에 “모든 게 운명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앨범 준비하는데 도와주시는 마음으로 어려움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딘과의 작업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타이틀곡이 딘 씨께서 곡을 프로듀싱해서 주셨는데, 원래 의뢰했을 때 다른 곡을 주셨다. 같이 녹음까지 했는데 만족도가 살짝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였다. 다시 한 번 곡을 써보겠다고 일주일 만에 다시 곡을 써줬다. 그 곡이 ‘1+1=0’이다”며 “제목의 의미는 일만 너무 하면 남는 게 없다, 여유를 가지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때 현장에 있던 팬은 직접 수란에게 “남자친구 있나요?”라고 물어봤고, 수란은 “지금은 없다”며 “너무 일에 취해있는 것 같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에 대해서 수란은 “너무 신기했다. 끝까지 믿지 못하고 새로고침을 눌러봤다”고 답했다. 창모 역시 “살면서 어디 1위에 올라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제 노래는 아니지만 누나 덕분에 올라가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수란은 “이번 연도에는 페스티벌이나 공연이 많이 있다”고 계획을 알려 기대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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