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레나도, 두산전 5이닝 7실점 '첫 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6 16: 23

삼성 라이온즈의 앤서니 레나도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레나도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챙긴 레나도는 이날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주환과 에반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을 뜬공 처리한 뒤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건우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올린 레나도는 최주환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아쉬운 수비 하나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1사 후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레나도를 박건우에게 좌측 뜬공을 유도했다. 평범한 플라이로 그칠수 있었지만, 좌익수 배영섭이 넘어지면서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 박건우가 3루를 훔쳤고, 오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실점 째를 했다. 여기에 오재일에게 홈런까지 맞으면서 레나도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레나도는 김재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4회를 마쳤다.
5회에도 피홈런과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가운데 최주환을 땅볼로 잡았다. 이어 에반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의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3실점을 했다. 이후 박건우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레나도의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진 레나도는 4-7로 지고 있던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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