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컴백 D-1..또 한 번 'FT아일랜드 앓이'할 10주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6 16: 29

 밴드 FT아일랜드의 10주년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다시 한 번 ‘FT앓이’할 1년 만의 컴백이기도 하다.
FT아일랜드는 지난 2007년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을 당시 독특하게 밴드로 데뷔하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데뷔곡 ‘사랑앓이’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실력에 비주얼까지 겸비한 밴드로 팬덤을 끌어모았다.
멤버들은 연기나 뮤지컬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내면서도,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가끔은 대중성과 멀어지더라도 하고 싶은 음악을 자신 있게 내놓는 모습에 뮤지션의 뚝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다섯 멤버들이 모두 1990년생부터 1992년생으로 비교적 상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한 터라 벌써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고 하면 놀라운 반응이 많다. 그 사이 정규앨범으로만 벌써 6장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일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다.
데뷔곡 ‘사랑앓이’를 비롯해 ‘너 올 때까지’, ‘사랑후애(僞愛)’, ‘Heaven’, ‘나쁜 여자야’, ‘바래’, ‘사랑사랑사랑’, ‘지독하게’, ‘좋겠어’, ‘미치도록’, ‘PRAY’, ‘Take Me Now’ 등 많은 곡을 선보이며 음악적으로 쉴 새 없이 달렸다.
지금에야 아이돌 밴드가 대세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생겨났지만, FT아일랜드가 데뷔할 당시만 하더라도 생소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들의 도전과 성공은 수많은 후배 밴드들에게 귀감이 되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되고 있다.
오는 7일 발매하는 데뷔 10주년 앨범은 그동안의 활동을 아우르는 기념적인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선공개한 ‘사랑앓이(With 김나영)’ 음원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탄생한 명곡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한 것.
FT아일랜드의 10주년 음반 타이틀곡은 ‘윈드’다. 이들이 가장 잘하는 감성적인 록발라드 장르로, ‘FT앓이’를 예고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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