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카타르 단교에 '직격탄' 논란 재점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06 14: 45

이라크와 평가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중동 7개국의 카타르 단교선언에 직격탄을 맞았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지역의 국가들이 카타르와 단교하며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의 왕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타르 항공은 아랍에미리트에 취항이 금지됐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은 취소됐다.
8일(한국시간) 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축구 대표 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원정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타르 항공이 대표팀이 이용할 비행기편을 취소하면서 축구 대표 팀에 불똥이 튀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일정 자체가 논란 속이었다. 체력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UAE서 너무 오랜시간 적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생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랜시간 중동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설상가상 대표팀이 선택한 결과물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대표팀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높게 평가한 세바스티안 소이라가 출전할 수 없지만 경기를 펼치는데 부담은 여전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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