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이닝-투구수' 류현진, WSH전 시즌 6패…LAD 2연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6 14: 16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시즌 6패 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패를 당하며 35승24패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36승23패)와 승차는 1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워싱턴은 2연승으로 36승20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볼넷 없이 4실점의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으며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주전급 야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3루수)-코리 시거(유격수)-크리스 테일러(2루수)-프랭클린 구티에레스(좌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오스틴 반스(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브렛 아이브너(중견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류현진은 이날 워싱턴의 저스틴 터너(유격수)-라이언 레이번(좌익수)-브라이스 하퍼(우익수)-라이언 짐머맨(1루수)-대니얼 머피(2루수)-앤서리 렌돈(3루수)-맷 위터스(포수)-마이클 테일러(중견수)-지오 곤잘레스(투수)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회초 2사까지 삼진 3개를 뽑아내며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렌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80.1마일(약 129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아 선제 실점했다. 
최고 93.9마일(약 151km)까지 빠른공 최고 구속을 찍은 류현진. 하지만 4회초 다시 흔들렸다. 1사후 짐머맨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대니얼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했다. 2사 1루. 이후 렌돈에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내줘 2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위터스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0-3으로 끌려갔다. 
5회에는 1사후 트레이 터너에 내야 안타 그리고 폭투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레이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3루가 됐고 하퍼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6회말이 되어서야 반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포사이드의 볼넷과 시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구티에레스가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8회 무사 2루, 9회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류현진의 패전도 확정됐다. 
워싱턴은 선발 지오 곤잘레스(6이닝 2실점) 이후 어니 로메로-맷 앨버스-올리버 페레스를 차례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jhrae@osen.co.kr
[사진] 앤서니 렌돈(가운데)-지오 곤잘레스(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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