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6경기 만에 A매치 승리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6일(한국시간) 브뤼셀의 킹 보두윙 스타디움서 열린 체코와 A매치 친선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마루앙 펠라이니와 미키 비추아이가 한 골 식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벨기에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오던 A매치 5연속 무승 부진을 끊었다.
3-4-3 라인업을 선택한 벨기에는 초반부터 거칠게 체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25분 바추아이가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아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수비를 따돌렸다. 비추이아는 침착한 슈팅으로 체코의 골문을 갈랐다. 체코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전반 29분 미카엘 크르멘치크가 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케빈 미랄라스와 드리스 메르텐스, 크리스티안 벤테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벨기에는 전술 변화에 나섰다. 벨기에의 플랜 B는 적중했다. 후반 7분 교체로 들어간 메르텐스가 감아 올린 코너킥을 '헤딩의 대가' 펠라이니가 그대로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펠레이니의 헤딩 슛은 체코의 골키퍼가 손 끝을 벗어나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경기는 벨기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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