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다저스)이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2회 1실점을 했다.
1회를 삼진 한 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류현진은 2회 첫 두 타자를 상대로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 라이언 짐머맨에 스트라이크 두 개를 잡은 뒤 곧바로 89마일짜리 포심으로 삼구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니엘 머피를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유리한 볼카운트로 승부를 끌고간 류현진은 이후 공 3개가 커트 당했지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멀었다. 앤서니 렌던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풀카운트로 몰렸고 결국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맷 위터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마이클 테일러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총 투구수는 33개. / bellstop@osen.co.kr
[사진] 앤서니 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