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에디킴, 6월 가요계 복병이 될 것인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6 11: 42

가수 에디킴의 음원은 늘 조용한 듯 강했다. 시끌벅적한 이슈 없이 컴백하더라도 늘 '좋은 음악'으로 상승세를 보여 결국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좋은 음악'이다. 과연 에디킴은 6월 가요계의 복병이 될 수 있을까. 
에디킴은 9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지난해 2월 발표한 '팔당댐' 이후 1년 4개월 만의 새 노래다. 
'너 사용법', '마이 러브', '팔당댐'에 이르기까지 에디킴은 꾸준히 음악적 변주를 선보였다. 어쿠스틱한 '너 사용법', 피아노 연주를 더한 '마이 러브', 펑키 리듬이 돋보이는 '팔당댐' 등은 대중으로 하여금 그의 음악을 기대케 하기 충분한 결과물이었다. 

이번 신곡 역시 그동안과는 또 다른, 에디킴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결과물이다. 소속사는 이번 신곡을 두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에디킴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톡톡 튀는 세련된 곡"이라 설명했다. 
고등학교까지 클래식을 전공하고 이후 버클리 음대에 진학해 꾸준히 작사, 작곡을 이어온 에디킴은 다양한 코드와 멜로디, 스트링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음악 스펙트럼을 구축해왔다. 기본기 탄탄하기에 어느 장르든 무리 없이 수려하게 소화하는 것도 그의 장점 중 하나다. 
때문에 차트 호성적도 충분히 기대해봄직 하다. '좋은 노래'는 대중에게 언제나 통하는 법. 매번 역주행을 기록하는 그의 음원 순위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전 곡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곡이 나왔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6월 차트는 이미 일찌감치 만석이다. 지드래곤과 블랙핑크가 컴백을 선언했고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음원 역시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달 컴백한 트와이스와 싸이, 씨스타의 열기도 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킴이 자신있게 나왔다. 대개 그런 컴백에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되기 마련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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