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5할 도전' 장원준, 5월의 불운 털어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6 09: 00

장원준(32·두산)이 5월의 부진을 떨치고 6월 첫 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을까.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지난해 장원준은 27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롯데 시절이었던 지난 2011년에 이어 15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역시 9경기에서 장원준은 평균자책점 3.13로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3승 4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은면서 좀처럼 승리가 따라붙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에는 '특급 피칭'을 펼쳤지만 장원준은 1승 2패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5월 4차례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26이닝 동안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자신이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9회까지 책임진 SK전에서만 1승을 추가했다. 2패를 당한 5일 LG전과 31일 한화전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5월의 불운을 뒤로한 채 이제 6월 첫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장원준의 통산 삼성전 전적은 46경기 15승 15패 평균자책점 4.34. 자신의 통산 평균자책점(4.05)보다 좋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장원준으로서는 5할 승률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
경계해야할 선수는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지난 2년간 장원준을 상대로 타율 3할5푼3리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 박해민도 타율 3할로 장원준을 상대로 좋았고, 이승엽은 2개의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로 앤서니 레나도를 예고했다. 올 시즌 삼성과 105달러에 계약을 맺은 레나도는 시범 경기에서 당한 가래톳 부상으로 지난달 24일에야 첫 선을 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kt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그는 두 번쨰 등판에서 5⅓이닝 1실점의 성적을 남긴 가운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사사구가 8개가 나오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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