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영건 좌완 김성민(23)이 전 소속팀인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김성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5월 김택형과의 맞트레이드로 SK를 떠나 넥센으로 향한 김성민으로서는 인천 복귀전을 치르는 셈이다. 김성민은 2017년 SK의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으며 SK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1년도 되지 않아 트레이드돼 팀을 떠났다.
올 시즌 12경기에서는 주로 구원으로 나와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딱 1경기 나섰는데 5월 28일 삼성전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많은 피출루에도 불구하고 실점하지 않으며 두둑한 배짱을 과시했다. SK전 첫 출격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윤희상(32)이 선발로 나서 최근 흐름 잇기에 도전한다. 윤희상은 시즌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5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인 10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으나 직전 등판인 5월 31일 수원 kt전에서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5이닝 2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넥센을 상대로는 통산 18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87로 비교적 강한 편이었다. 올 시즌 넥센전에는 지난 4월 20일 1경기에 등판,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SK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올 시즌 리그 처음으로 100홈런 고지를 밟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