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삼성 레나도, 과제 해결로 이끌 연승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6 05: 42

삼성 라이온즈의 앤서니 레나도(28)가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레나도를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5만달러에 삼성과 계약을 맺은 레나도는 시범경기에서 가래톳 부상으로 개막엔트리에 제외됐다. 이후 약 두 달 동안 재활을 시간을 가진 레나도는 지난달 24일 kt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첫 등판에서 레나도는 5이닝 3실점으로 오랜 기다림 치고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등판인 5월 31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앞선 등판보다 이닝은 늘리고 실점을 줄이면서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여전히 레나도의 투구에는 많은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사사구가 8개나 나오면서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고, 최고 구속도 146km/h 그쳤다. 입단 당시 삼성은 레나도에 대해 "평균 145~146km/h, 최고 150km/h의 직구를 던진다"고 밝힌 바 있다.
레나도 스스로도 두번쨰 등판 후"투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구속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계속 던지다 보면 구속은 자연스레 올라올 것이다. 투구 밸런스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레나도가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떠안은 과제를 해결한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도 각각 5이닝 1실점(17일 NC전), 6이닝 3실점 2자책(31일 한화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통산 삼성전에서는 46경기 나와 15승 15패 평균자책점 4.34로 자신의 통산 평균자책점(4.05)보다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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