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조정석 여친' 아닌..디바 거미 is back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06 07: 09

말 그래도 귀호강 라이브였다. 정규 5집을 들고 컴백한 거미이기에 가능했던 일. 노래하는 디바 거미 덕분에 음악 팬들은 공짜 콘서트를 안방에서 즐겼다. 
5일 오후 9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거미의 귀호강 스페셜 라이브'가 진행됐다. 신곡 '키스 이건 팁' 라이브로 오프닝을 장식한 거미는 1시간 동안 미니 콘서트를 진행했다.
거미는 신조어 테스트를 통해 신곡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MC 김신영은 '낄끼빠빠', '팬아저', '할많하않' 등 신조어를 물었고 거미는 눈치껏 맞춰가며 센스를 자랑했다. 

덕분에 그는 '너와 걸은 거리', '룸서비스', '그만 말해' 등을 소개했다. 길, 치타, 매드클라운, 수란 등과 함께 만든 신곡을 자랑하며 이 날 공개된 정규 5집에 대한 만족도를 내비쳤다.  
타이틀곡은 다소 난해한 제목의 '아이아이요'. 소울풀한 감성으로 거미는 첫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고 호소력 짙은 보컬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팬들은 5글자로 감상평을 쏟아냈다. "라이브환상", "CD삼켰네", "귀호강보컬", "이거실화임", "사람이아냐", "역시갓지연", "소오오오름" 등의 찬사를 보냈다. 
거미는 무려 9년 만에 정규 5집을 들고 돌아왔다. 그동안 싱글이나 OST로 틈틈이 목소리를 들려줬지만 알차게 꾸린 앨범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러는 사이 그는 배우 조정석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조정석 여친'이라는 수식어로 더 많이 불렸다. 이 날 생방송에서도 한 팬은 거미의 손가락을 보며 "커플링을 낀 거냐"고 묻기도. 
하지만 이젠 누구의 연인이 아닌 15년 차 노래하는 디바 거미로 음악 팬들 앞에 섰다. 이 날 그가 들려준 히트곡과 신곡의 라이브는 감탄 그 자체였다. 
진짜 노래하는 가수, 거미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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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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