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통증’ 벌랜더, 검진 결과 이상無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06 01: 46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강판됐던 저스틴 벌랜더(34·디트로이트)가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테이션 이탈 등 최악의 상황은 없을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벌랜더의 사타구니 근육에 구조적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벌랜더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벌랜더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하고 갑작스레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벌랜더는 1회부터 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참고 2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상태가 악화돼 결국 디트로이트 벤치는 조기 강판 결정을 내렸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디트로이트는 신중함 속에 MRI 촬영까지 마쳤다. 예방적인 차원이었고 예상대로 장기간 결장을 요하는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77승 투수인 벌랜더는 올 시즌 성적이 시원찮다. 12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63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성적 반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피안타율이 2할5푼2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1.46까지 치솟았다. 다만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닌 디트로이트 선발진에서는 여전히 큰 가치가 있어 이번 부상에 관심이 몰렸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