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첫방 '오지의 마법사' 예능신생아 엄기준, '몰카'까지 '완벽 적응'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6 07: 09

데뷔 21년차 배테랑 배우 엄기준이 난생 처음으로 리얼 예능에 출연해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 김수로 엄기준 김태원 윤정수 니엘이 네팔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엄기준은 김수로, 니엘과 한팀이 됐다. 무일푼으로 여행하며 자정까지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야하는 미션이었다. 

엄기준은 김수로, 니엘과의 게임에서 꼴지를 했고 먹을 것을 구해오는 미션을 수행해야했다. 엄기준은 "너무 난감했다. 이런 예능은 처음이고, 어떻게든 음식을 얻어야 하는데 정말 난감했다"고 말했다. 
당황스러워 하는 엄기준을 본 김수로는 "밥을 여기서 먹어야 한다. 도착하면 열두시"라며 "게임하길 잘했다. 기준이 혼자 고생하는 게 낫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엄기준은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고 세 사람은 사과로 허기를 달랬다. 엄기준은 "상가에 들어가서 음식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가정집도 없다. 정말 난감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신 머리를 쓸어올리며 "난 예능이랑 안 맞아~!"라고 털어놨다.  
밤이 되고 날이 추워진 상황. 김수로는 식사 미션에 실패했으니 잘 곳을 찾아내라고 또다시 엄기준에게 미션을 주었다. 엄기준은 굳은 의지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김수로는 "엄기준은 꼭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준에게 낮에 봐두었던 절로 향했다. "여기는 될 것 같은데"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주지스님이 흔쾌히 방을 내주었다. 
엄기준은 김수로와 니엘을 데리러 왔다. 그러면서 잘 곳을 못구해 텐트를 쳐야할 것 같다며 두 사람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실망한 기색을 애써 감추며 텐트 칠 곳을 다시 알아보려고 일어선 김수로. 그제야 엄기준은 잘 곳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활기를 찾고 좋아하며 절로 향했다. 예능선배 김수로의 마음도 들었다놨다하는 예능신생아 엄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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