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지의 마법사' 한국 스타들 이런 모습 처음이야 "배고파 자고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6 00: 48

'오지의 마법사' 낮에는 네팔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했지만 밤이 되자 추위, 배고픔과의 사투가 이어졌다.  
5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 김수로 엄기준 김태원 윤정수 니엘이 네팔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무전여행으로, 지정된 장소에 자정 전까지 도착해야하는 미션이다. 
김수로, 엄기준, 니엘이 한 팀이 됐다. 김수로는 네팔의 대자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살면서 이런 트래킹은 처음"이라며 "감탄 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현지 네팔인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티와 빵, 과일까지 든든히 먹고 다시 길을 떠낫다. 네팔인은 "목이 말라 보여서 초대했다"며 "맛있게 먹어줘서 내가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니엘은 "경치는 계속 가도 좋다", 김수로는 "구름 위에 떠가는 느낌", 엄기준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풍경 너무 멋있었다"며 감탄했다.
같은 시각 윤정수와 김태원은 먹을 것을 얻지 못해 배고픔에 힘들어했다. 마을 학교까지 가게 된 두 사람. 김태원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네팔 현지인들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닭까지 소리를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김태원은 노래를 간신히 끝내고 윤정수에게 밥을 달라고 하라고 등을 떠밀었다. 간신히 한 집에서 전통 차를 마시며 허기를 달랬다. 
김수로팀은 언덕 위에서 말을 끄는 현지인을 만났고 세 사람은 말을 타볼 기회를 얻게 됐다. 엄기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팔 분들의 마음이 넓고 관대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말 주인에게 감사의 의미로 비상식량인 사과를 전했다. 
니엘은 "한국에서는 스케줄 등 생각이 많았을텐데 대자연을 보니 아무생각이 없더진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태원과 윤정수는 첫번째 장소인 타캄에 도착했다. 생존키트를 받았지만 불을 피우지 못한 두 사람. 윤정수는 물과 불을 구하러 야심한 밤에 마을로 향했다. 식사까지 챙겨준 현지인 덕분에 윤정수는 "아이 러브 네팔"을 외쳤다. 
게임에 진 엄기준은 밥을 얻어야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엄기준은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했다. 결국 밥을 얻지 못한 엄기준. 세 사람은 낮에 챙긴 사과와 빵을 길에서 먹었다. 목적지까지 먼 거리에 김수로는 네팔 청년에게 선글라스를 물물교환하자며 오토바이를 태워달라고 했다. 꼼꼼히 선글라스를 살펴본 끝에 허락을 받았다. 세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첫날 미션 수행지인 마르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각, 잘 곳을 찾아야하는 세 사람. 김수로는 엄기준에게 낮에 미션에 실패했으니 잘 곳을 찾아내라고 했다. 엄기준은 낮에 봐두었던 절로 향했다. "이것은 될 것 같은데"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세 사람은 절에서 방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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