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의 하루는 알차다...목공된 김희선X어부된 동화형제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5 22: 47

'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태항호가 우이도에서 바쁜 일상을 보냈다.
5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섬총사'에서는 우이도에서 기상한 후 바쁘게 생활하는 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달타냥 태항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항호는 집주인 할머니와 함께 흑염소를 데리고 들판으로 나섰다. 하지만 그는 제멋대로 날뛰는 흑염소 때문에 괴로워했고 "이게 무슨 매드맥스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김희선의 차례. 기상 후 민낯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장착한 그는 남다른 트로트 사랑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트로트의 가사가 와 닿는다. 노래를 들으면 너무 신이 난다. 요즘은 거의 24시간 동안 듣는다. BGM으로 깔아달라"고 요구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동화 형제' 강호동과 정용화는 아침 조깅을 하다 오징어 잡이에 나섰다. 강호동의 진격 하에 얼떨결에 승선하게 된 정용화는 "꿈 같다. 자고 일어났는데 여기 있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이들은 오징어를 잡다 먹물 세례를 맞아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힘듦도 잠시, 배 위에서 회와 라면을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때마침 김희선은 마을에 선물을 남기기 위해 벤치 제작에 나섰다. 톱질을 하는 그의 터프한 모습에 강호동과 정용화 모두 깜짝 놀랐을 정도. 고생하는 김희선을 위해 집주인 어머니가 새참과 막걸리를 가져왔고, 평소 애주가로 유명한 김희선은 만개 웃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집주인 할머니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한 태항호는 할머니를 위해 벽 페인트칠에 나섰다. 태항호는 그동안 이 고된 작업을 할머니 혼자서 했을 생각에 마음 아파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페인트칠을 좋아해 줘서 기뻤다"며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열심히 노동을 한 후 이들은 근사한 점심 식사를 대접받았다. 마을 사람들은 섬총사와 달타냥을 진심으로 반겼고, 이들은 아침을 바쁘게 보낸 만큼, 느긋한 오후를 보내며 여유로움을 마음껏 즐겼다. / nahee@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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