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단식 4강서 판전둥에 패배...세계선수권 銅2 획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5 19: 16

‘일병’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가 10년 만에 한국탁구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0위 이상수는 5일 오후 6시(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판전둥(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4(6-11, 9-11, 6-11, 1-11)로 완패를 당했다.
세계선수권은 3,4위전이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상수는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7년 유승민 이후 한국탁구가 10년 만에 남자단식에서 따낸 동메달이다. 한국탁구의 최고성적은 2003년 파리대회서 주세혁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이상수는 1,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근소한 점수 차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2세트를 9-11로 내줘 1-1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세트를 내리 준 이상수는 4세트서 1-11로 무너져 패했다.
비록 4강에서 졌지만 이상수는 마롱, 쉬신, 장지커 등 세계강호들을 연파하며 한국탁구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상수는 정영식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4강에 올라 동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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