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세정, 정은지·혜리 잇는 '대세 연기돌' 합류하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5 16: 49

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본격 연기에 도전한다. KBS 2TV '학교 2017'에 캐스팅 돼 본격 연기돌 가도에 들어선다. 
김세정은 '학교 2017'에서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해맑은 긍정 아이콘 라은호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실제 김세정의 성격과 라은호의 캐릭터가 상당히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김세정의 이같은 행보는 같은 아이돌 동료인 에이핑크 정은지와 걸스데이 혜리를 떠오르게 한다. 일단 그룹이 상승세를 얻기 전 연기에 도전했다는 점이 흡사하다. 

정은지와 혜리는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 SBS '맛있는 인생'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에이핑크, 걸스데이로 인기를 얻기 전이다. 이후 정은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팀의 인기도 함께 견인했다. 
놀랍게도 정은지, 혜리가 큰 인기를 얻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경우, 그들이 맡은 성시원, 성덕선 역할이 실제 정은지 혜리의 성격과 일면 비슷한 점이 많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별다른 연기력 논란 없이 작품에 임할 수 있었던 것도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한 편이라 굳이 더 꾸밀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김세정을 둘러싼 모든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제작진 역시 "김세정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평하며 라은호 역할에 임할 김세정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과연 김세정이 정은지와 혜리의 뒤를 잇는 '대세 연기돌'이 될 수 있을까. 걸그룹 출신 연기돌들이 득세하는 지금, 김세정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밀키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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