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가인의 심경, 경찰의 조사, 사건의 본질은 '악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5 16: 28

 그룹 브아걸의 멤버 가인이 허위사실과 악성댓글에 직접 대응한 가운데, 연인 주지훈의 지인 A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가인은 계속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대응을 하고 있는 중.
가인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스케줄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브아걸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지하며 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유포한 허위사실과 악성댓글로 인해 발생했다. 가인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쾌유를 바랐는데, 그런 와중에 소위 ‘악플러’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인은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에 휩싸이게 됐다.

최근 많은 소속사와 스타들은 ‘악플러’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서는 추세.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루머를 초장에 잡지 않으면 스타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네티즌들 역시 법적조치를 통한 강경대응에 응원하는 분위기지만, 그럼에도 ‘악플’은 없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다.
가인은 직접 SNS를 통해 악플에 경종을 울리며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악플러들이 기승을 부리자 자신의 병명인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을 공개했다. 소속사 미스틱 역시 “회사 차원에서는 근거 없는 악성 댓글에 있어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이어 가인은 추가적으로 “전 지금치료 중인 환자다. 그게 부끄럽지 않다. 치료될 거다”며 의지를 밝힌 가운데,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리겠다”며 연인 주지훈의 지인 A씨에 대해 폭로했다.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주장.
이에 경찰에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첫 단계에 들어섰다고 가능성을 밝혔다. 가인은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이다. 경찰조사 잘받고 오겠다”고 재차 심경을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중요한 점은 사건의 시작이 루머 유포와 악플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인 역시 루머의 피해자라는 점.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댓글이 제일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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