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만 있나…권율·민진웅도 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5 14: 45

이제훈을 비롯해 김인우, 권율, 민진웅, 김준한 등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박열'을 통해 뜨거운 역사의 순간을 밀도 있게 표현한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 박열 역의 이제훈 외에도 뜨거운 역사를 그려낼 명품 조연 군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가 법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일본 내각의 내 무대신 미즈노 역은 '아가씨', '암살', '덕혜옹주' 등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김인우가 맡았다. 김인우는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미즈노의 악랄한 모습을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박열의 대역죄인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으로 온 조선의 신문기자 이석 역은 영화 '명량'과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귓속말' 등을 통해 한계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권율이 맡았다. 권율은 관동대학살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박열(이제훈)과 후미코(최희서 분) 대역사건 재판 과정을 취재하고, 그들의 진심에 공감하며 조력자가 되어주는 기자 이석의 냉철한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부터 민족의 열망을 대신 전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또한 박열과 후미코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불령사의 아나키스트 홍진유 역은 영화 '동주'와 드라마 '혼술남녀' 등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민진웅이 맡았다. 민진웅은 익살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유쾌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가슴 뭉클한 감정 연기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한 박열과 후미코의 대역사건을 담당하는 예심판사 다테마스 역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준비된 배우 김준한이 맡았다. 
한편 영화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