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를 둘러싼 힘겨루기…NEW "극장 개봉 위해 노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5 11: 11

'옥자'의 개봉을 둘러싼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과 넷플릭스의 힘겨루기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일 CGV는 넷플릭스 측에 "넷플릭스와 극장의 '옥자' 동시 개봉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옥자'의 국내 배급을 맡은 NEW 관계자는 5일 OSEN에 "'옥자'의 개봉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넷플릭스와 극장, 양측 모두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EW 측은 "'옥자'를 한국에 배급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넷플릭스, 극장 양측 모두와 개봉 방식에 대한 협의와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모두의 이해관계가 반영되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옥자'를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최선의 개봉방식을 넷플릭스와 협의를 했고, 극장에 전달을 한 것"이라고 동시개봉을 결정한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저희도 극장들의 입장은 이해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받은 내용들을 토대로 개봉일까지 상영관을 확보하고, 관객분들께 옥자를 극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자'는 오는 29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개봉 전에는 '옥자'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이 내한해 홍보 프로모션에 참여할 예정이나, 개봉을 둘러싼 극장과 넷플릭스와의 갈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슈퍼돼지 '옥자'가 무사히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옥자'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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