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CD 2017 통해 공개될 것들...하드웨어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05 10: 34

애플이 '제28차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것들은 무엇일까.
애플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WWDC는 개발자들을 위한 잔치다. 주로 새롭게 발표되는 소프트웨어와 기술들이 WWDC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열린 WWDC 2016에서도 iOS 10을 비롯해 워치OS 3.0, 맥OS 시에라, tvOS 등이 선보였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WWDC 2017에서는 하드웨어 공개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하드웨어는 지난 2013년 맥 프로, 맥북 에어 등을 끝으로 주로 9월 행사를 통해 공개했기 때문에 첫날 열릴 애플의 키노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iOS 11
우선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의 업그레이드는 확실시 되고 있다. iOS 11이 될 이번 OS 업그레이드는 올해 출시될 새 아이폰인 아이폰8를 고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 음악서비스인 애플뮤직에는 동영상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은 최대 5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OLED 채택으로 인한 배터리 소모를 적게 하고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어두운 모드(Dark Mode)'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바탕을 검은색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시리 스피커
가장 관심을 끄는 루머는 시리 스피커다. 시리는 음성비서 서비스다. 지난 2011년 아이폰4S와 함께 발표된 이후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팟 터치 등과 함께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이제 시리는 아이메시지와 아이클라우드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리 스피커를 통해 아마존의 에코 쇼, 구글의 구글홈 등 스마트 홈 스피커 경쟁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WWDC를 토해 공개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 아이패드와 맥북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새로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이번 WWDC를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베젤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맥북 프로도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터치바를 장착한 새로운 맥북 프로는 성능이 최대 20% 향상된 인텔의 7세대 최신 카비 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그 외
맥OS와 tvOS, 워치OS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맥OS는 스마트 홈 컨트롤을 통해 파일 관리와 동영상 지원이 향상될 전망이다. tvOS는 스트리밍 채널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워치OS는 더 풍성한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관련한 루머도 떠돌고 있다. 아이폰8에 AR 혹은 VR 기능이 들어가 있는 만큼 이번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일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애플의 WWDC 2017 키노트는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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