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전도연 특별전 개최 "배우인생 20년 기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5 08: 35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전도연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Contact, JEON Do-yeon)'를 개최한다.
이번에 마련된 전도연 특별전은 전도연의 20년 스크린 연기 인생이 담겨있는 주요 작품들을 상영하는 전작전과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 주연작품의 포스터와 스틸사진 전시회, 특별전 책자 발간 등 배우 전도연의 영화인생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전작전에서는 전도연에게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을 비롯해 '피도 눈물도 없이', '인어공주', '카운트다운', '하녀', '협녀, 칼의 기억', '무뢰한' 등 17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배우 전도연 특별전은 한국 평단을 대표하는 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이 객원 프로그래머로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함께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2017년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전도연의 영화인생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7년 '접속'과 함께 친근한 얼굴로 무심하게 걸어들어 온 그녀는 2016년 '남과 여'에 이르기까지 그녀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한국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 했다"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배우 전도연의 특별한 인연은 1997년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녀의 첫 주연작인 '접속'을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21회를 맞는 BIFAN에서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을 마련한 것은 20년의 시간을 함께한 영화제가 배우 전도연에게 보내는 우정과 연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이번 특별전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전도연의 특별전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기간 중 만날 수 있다. /mari@osen.co.kr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