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반격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마에다 겐타(29·LA 다저스)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2번 1루수로 출전, 첫 타석에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마에다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으나 92개의 공을 던지는 등 투구수 조절에 실패한 끝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는 밀워키가 3-0으로 이겼다.
최근 타율이 하락 추세였던 테임즈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연패 위기의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마에다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시즌 15호 홈런을 장식했다.
밀워키는 2회 마에다를 상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피나의 볼넷, 1사 후 아르시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맞은 밀워키는 2사 후 소가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테임즈는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테임즈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면 뜬공에 머물렀다. 하지만 다저스도 밀워키 선발 데이비스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테임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 및 득점은 이루지 못했다. 다만 밀워키는 8회 산타나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달아났고, 마운드가 마지막까지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테임즈(위 오른쪽)-마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