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트랙넘버V④] 히든트랙 5곡 다시 들어보니 "어머 이건 귀호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06 07: 45

 어느덧 ‘히든트랙넘버V’가 시작한 지 6개월에 접어들었다. 5월까지 5명의 뮤지션이 라커로 발탁돼서 5곡의 히든트랙을 남겼다. 5명의 라커들이 한 달여 동안 공들인 히든트랙에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했다.
▲ 잔나비- SHE
잔나비는 ‘히든트랙넘버V’ 출연 이후 지상파에까지 진출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1월의 라커인 잔나비의 히든트랙 ‘SHE’는 기타리스트인 김도형이 만든 곡으로 잔나비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 여자에게 바치는 애절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코러스와 후렴구로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잔나비의 개성이 듬뿍 묻어나는 트랙으로 잔나비만의 발라드 넘버의 특징을 이어받으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있다. 잔나비가 이 곡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오왠- 없네
오왠의 성장세 역시 가파르다. 오왠 역시도 ‘히든트랙넘버V’ 출연 이후에 지상파 음악 방송에까지 진출했다. 또한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와 ‘언니는 살아있다’ OST에도 참여하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목소리가 됐다. 오왠이 만든 ‘없네’는 봄이 찾아왔는데 자신의 곁에만 애인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기존에 오왠이 발표한 곡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오왠의 장기인 허스키한 목소리 대신 밝고 가벼운 느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위에 오왠의 목소리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 임헌일- 곁에
임헌일과 이승환이 함께한 3월의 ‘히든트랙넘버V’는 다채로웠다.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임헌일의 라이브와 다양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임헌일의 히든트랙인 ‘곁에’는 소품집 CD에만 담겨있던 곡으로 3월의 히든트랙으로 음원으로 첫 공개 됐다. ‘곁에’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의 곁을 지켜주겠다는 위로를 담은 노래다. 따스하게 듣는 사람을 감싸주는 임헌일의 목소리에 빠져들게 된다.
▲ 예서- Give me a secret
예서는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혼자서 해내는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다. 예서가 공개한 4월의 히든트랙 ‘Give me a secret'는 춤을 부르는 곡이다. 가볍게 몸을 흔들기 좋은 비트와 예서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더해졌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답게 사랑스럽다. 예서의 재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히든트랙이다.
▲ 더라즈- Bye Bye
더라즈는 말 그대로 ‘히든트랙넘버V'를 통해 데뷔한 진짜 신인이다. 실력 있는 프로듀서 두 명과 한 명의 보컬로 이뤄진 3인조 신인그룹 더 라즈 역시도 싱어송라이팅이 가능한 그룹이다. 특히 더라즈의 히든트랙 ‘Bye Bye’는 전설적인 작곡가이자 5월의 키맨인 김형석의 조언이 더해진 곡으로 남다른 완성도를 자랑했다.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구슬픈 가사가 묘한 느낌을 준다. /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그래비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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