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섬총사①] PD가 밝힌 인기비결 #대박 캐스팅 #美친 풍경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05 13: 29

올리브 채널 '섬총사'가 또 하나의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신선한 조합만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올렸는데 지난달 22일 첫 방송 이후 3주째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에서 각기 다르게 '섬스테이'를 하며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게스트인 달타냥 역시 따로 주민과 숙식하는데 첫 손님인 배우 태항호 덕분에 '섬총사' 2회 시청률은 최고 3.1%를 찍을 정도로 순항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가 꼽은 '섬총사'의 인기 비결은 이렇다. 

◆이 조합 실화?
박상혁 PD는 4일 OSEN에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에 게스트 태항호까지 신선한 캐스팅이 통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섬총사 셋이 화려하고 유명하니까 의외의 인물을 찾고 싶었다. 많은 분들을 미팅했는데 태항호의 반전 매력이 크더라"며 섭외 배경을 알렸다. 
태항호는 큰 덩치와 달리 러블리하면서 여성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강호동은 박상혁 PD에게 "20년간 알고 지냈는데 가장 칭찬할 일"이라며 태항호의 캐스팅을 신의 한 수 격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도시미녀' 김희선의 좌충우돌 섬 적응기 역시 '섬총사'가 품은 재미 요소다. 경상도 라인인 강호동, 정용화와 함께 유쾌한 '케미'를 이루며 섬 생활에 녹아드는 그를 보는 재미가 초반부터 쏠쏠하다. 
◆저 섬에 나도 살고 싶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찌든 시청자들로서는 여유 넘치고 아름다운 섬 풍경 자체가 '힐링'이다. 박상혁 PD는 "아름다운 풍광과 그 속에서 보내는 '섬총사' 세 사람의 4박 5일간 여정. 부족한 게 많은 섬이지만 시간은 여유로운 점"을 '섬총사'가 가진 묘미로 꼽았다.
앞서 '삼시세끼', '윤식당', '꽃보다' 시리즈, '1박2일' 등 여행과 자급자족 리얼 예능은 재미 뿐만 아니라 색다른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섬총사' 역시 섬 생활의 묘미를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연예인x섬주민=따뜻한 케미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게스트들은 같은 섬 다른 주민의 집에서 머물게 됐다. '1박2일' 시절부터 일반인 출연자와 찰떡 호흡을 자랑한 강호동은 물론 정용화와 김희선 역시 소탈한 매력으로 섬 주민들과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박상혁 PD는 "연예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섬 마을 사람들과 따뜻한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순박한 섬 주민들과 이루는 '케미' 역시 '섬총사'가 가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호동과 박상혁, 美친 케미란 이런 것
박상혁 PD는 SBS에서 '강심장'을 4년간 연출하며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다. '불타는 청춘'까지 거쳐 올리브 채널에 정착한 그는 자신이 그동안 쌓은 예능 연출 노하우를 '섬총사'에 모두 쏟고 있다. 특히 '절친' 강호동과 맺은 신뢰와 믿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환상적인 호흡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섬 풍경을 담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연출 역시 시청자들이 '섬총사'를 부담없이 즐기는 이유다. 매주 월요일 오후, 안방에 힐링 웃음이 가득해질 거로 보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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