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복면가왕' 흥부자댁, 女가왕 최초 6연승 달성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5 06: 49

 '흥부자댁'이 '일밤-복면가왕'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이 57대 가왕에 오르면서 무려 5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캣츠걸(차지연)과 동일기록. 여성가왕으로서 신기록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역대 '복면가왕'에서 최연승 가왕으로는 9연승의 음악대장(국카스텐 하현우)가 있고, 여성 가왕 중에서는 캣츠걸이 있다. 사실상 음악대장 이후 독보적으로 장기집권하는 가왕이 나오지 않아 길어야 3연승에 그치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던 바. 오랜만에 연승의 행보를 알린 여성가왕 흥부자댁의 등장이 더더욱 반가운 순간이다.

특히 이번 57대 가왕전은 여성 파워가 대단했던 경연이었다. 가왕후보결정전에도 두 명의 여성 도전자가 올라왔고, 흥부자댁 역시 "오랜만에 여성 두 분이 올라오셨다"며 반가워했다. 그녀는 결승전에서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 상상 이상의 감성을 전달하며 판정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번 회차에만 'CF음악의 퀸' 가수 웨일, 싱어송라이터 에디킴, 랩부터 보컬까지 막강한 길미까지 쟁쟁한 도전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흥부자댁의 승부수는 앞으로 더 장기집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이기도 했다. 다양한 느낌의 노래를 소화해 청중에게 그녀의 무대가 질리지 않도록 변화를 주고 있는 것. 또한 감정 전달 능력은 연예인 평가단이 꼽는 그녀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제 '복면가왕'의 포커스는 여성 최초 6연승 가왕이 탄생하느냐, 아니냐에 맞춰지고 있다. 다시 한 번 독보적 가왕을 우리는 만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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