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방송'을 더웃 빛나게 한 새로운 캐릭터들이다. 단연 최고의 발견으로 꼽히는 '꽝 PD'부터 리듬댄스계의 열정맨 '해오화쌤'까지 새로운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1회에 이어 총 3가지의 방송이 소개됐다. 리빙TV '형제꽝조사', 몽골TV C1 '도시아들', 실버아이TV '스타쇼! 리듬댄스'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그중 첫 회부터 큰 주목을 받은 건 '형제꽝조사'의 PD인 일명 '꽝 PD'다.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낚시계의 홍상수를 꿈꾸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던 바. 박명수를 비롯해 헨리, 고영배를 만나 그의 작업 스타일을 전국에 알렸다.
천하의 박명수마저 당황하게 만든 즉석 디렉팅부터 맥락 없이 이어지는 협찬에 솔직한 고백까지 독특한 캐릭터의 발견이었다. 보통 박명수는 예능 중에서도 강한 캐릭터의 대표주자. 보통 쉽게 그를 다루지 못할 것임이 예상됐지만 꽝 PD는 현장의 호랑이로 군림하며 반전 재미를 줬다.
출연진들에게 연기톤의 디렉팅을 제시하고, 갑자기 제트스키를 태우더니 헨리를 바다에 빠뜨리려 하다가 백숙을 먹는 전개로 큰 웃음을 준 바다.
이어 2회분에서는 '스타쇼! 리듬댄스'에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발견됐다. 슬리피와 그의 아버지, 오상진과 그의 장인이 댄스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데, 슬리피의 춤 선생인 일명 '해오화쌤'이 춤에 대한 뛰어난 열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활기를 북돋워주기도.
또한 '꽝 PD'에 버금가는 '스타쇼! 리듬댄스' 작가의 활약까지 소개돼 '세모방'의 다양한 재미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일밤-세모방'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