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이상민, 21시간째 열일 中..빚이 뭐길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05 06: 49

"'미우새' 궁상민을 응원해'
빚은 있을지언정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다.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이상민의 24시간이 공개됐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남은 빚을 청산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그가 잠에서 깬 시각은 새벽 3시 30분. 스스로 헤어 메이크업으로 꽃단장한 이상민은 새벽 5시에 첫 녹화에 들어갔다. 이날 그가 소화해야 하는 방송 스케줄은 무려 5개였다. 
하지만 그는 새벽 녹화임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방송을 즐겼다. 오전 8시 40분쯤 첫 녹화를 마쳤고 곧바로 두 번째 녹화에 들어갔다. 빈 속에 커피만 마시며 카페인의 힘으로 버텼다. 공황장애 약이 졸린 탓에 어쩔 수 없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였다.
점심 때가 지났는데도 밥 먹을 시간은 없었다. 오후 2시쯤 세 번째 녹화를 마쳤고 곧바로 또 다른 방송 녹화 장소에 도착했다. 차에서 쪽잠을 자고 깬 이상민은 녹화 대기실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첫 끼를 때웠다. 
이상민은 흰 티셔츠 하나에 재킷으로 멋을 더해 방송 의상을 완성했다. 팬들이 선물한 고가의 운동화는 녹화 때에만 갈아 신었고 가방에 각종 잡동사니를 한 가득 담아 스스로를 케어했다. 초저가 럭셔리 라이프 '궁상민'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루 24시간 중 이상민은 무려 21시간 동안 일했다. 커피 4리터로 하루를 버텼고 다음 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귀가했다.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뻗어 누운 이상민을 보며 '미우새' 엄마들은 대견하지만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누구보다 열심히 돈을 벌며 빚을 갚으려는 이상민의 성실성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지만 끼니는 제 때 챙겨 먹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커피를 줄이고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조언도 끊이지 않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빚을 진 이상민이지만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그의 삶을 열혈 응원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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