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27·국군체육부대)가 한국탁구의 한풀이에 나선다.
이상수는 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왕춘팅을 세트스코어 4-1(11-7, 10-12, 11-8, 11-7, 11-5)로 꺾었다.
한국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단식에서 4강에 오른 것은 2007년 동메달을 딴 유승민(35) IOC 위원에 이어 무려 10년 만이다. 세계선수권에는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이상수는 정영식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 이어 또 다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탁구의 역대 최고성적은 2003년 파리대회서 주세혁(삼성생명)이 거둔 은메달이다. 이상수는 5일 판전둥(중국) 대 니와 고키(일본)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이상수가 4강전마저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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