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이준, 대박·승재 잇는 역대급 '애교꾸러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05 06: 49

대박과 승재의 뒤를 잇는 '애교꾼'이 탄생했다. 박건형과 똑닮은 23개월 이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박건형과 아들 박이준의 좌충우돌 일상이 공개됐다. 
박건형은 11살 연하 아내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결혼, 1년 뒤인 2015년 이준을 낳으며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 아이가 바로 23개월 된 이준인 것. 이에 박건형은 "23개월 박이준의 아빠로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입성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박건형과 이준의 첫 모습은 강렬했다. 가장 먼저 일어난 이준이 아직도 자고 있는 침대 위 아빠 박건형에게 달려가 발바닥에 낙서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꼬집고 골프채를 던지는 등 격렬한 깨우기로 결국 박건형을 벌떡 일어나게 만든 것.
이어서는 두 부자의 본격적인 놀이가 시작됐다. 엄마만 찾는 이준의 모습에 삐진 박건형이 레슬링을 걸자 이준이 박건형의 옆구리를 꼬집으며 반격에 나선 것. 이에 박건형은 아내에게 "엄마 이준이가 꼬집었어요"라고 이르며 이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준은 높이 있는 서랍에 암벽등산하듯 올라가 직접 기저귀를 꺼내오는 것은 물론, 피곤함에 낮잠을 자자고 유혹하는 박건형의 말에도 끄떡 없는 강철 체력을 자랑한 것. 이에 박건형은 뮤지컬식 자장가로 단숨에 이준을 재우는 남다른 육아 스킬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이준은 원조 '사랑둥이' 승재 뺨치는 인사성과 존댓말까지 구사하는 언어 능력을 뽐낼 뿐 아니라, 넘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누나들을 쫓아달려가는 씩씩한 매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인형같은 외모의 반려견 롹키 역시 이들 부자의 유쾌함을 높이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특별출연이라기엔 너무 아쉬운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 주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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