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 강태오♥장희진, 사랑의 도피...엄정화 "안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4 21: 50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와 장희진이 엄정화의 눈을 피해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26회에서는 박성환(전광렬 분)과 혼인신고를 한 후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경자(정혜선 분)는 아들이 자신 모르게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박성환은 자신을 나무라는 성경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전히 애써 시선을 모았다.

유지나는 혼인신고 후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다. 고나경(윤아정 분)에게 "어머니라 불러라"고 명령하는가 하면, 된장찌개를 끓이라는 성경자에게는 "주부 습진이 생겨서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현준(정겨운 분)을 만난 유지나는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를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박현준은 이를 거부했고 "곧 살인자의 아내가 될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높였다.
박성환 또한 유지나에게서 점점 멀어졌다. 이경수 아버지에 대해 듣고 실망한 그는 유지나와 홍윤희(손태영 분)의 싸움에서 홍윤희를 감쌌고, 유지나는 "내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어 줄 테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유지나와 이경수(강태오 분)의 관계를 알게 된 정강식(강남길 분)은 이경수에게 정해당(장희진 분)을 부탁했다. 그는 "해당이가 자넬 너무 좋아한다.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 부디 도망가서 살아라"고 말했다.
정해당은 가족들 걱정에 이를 거부했지만 박현준(정겨운 분)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그의 등을 밀어줬다. 정해당은 "미안해서 어떻게 그러느냐"면서도 깊은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정해당은 유지나에게 "이번주 내로 기자들 불러서 경수씨 존재를 알려라. 안 그러면 나도 책임 못 진다. 대신 그렇게하면 나도 경수씨 보내주겠다"고 말해 유지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유지나는 가게를 내놓는 이경수의 모습을 봤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예 이 동네를 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해당과 이경수는 가족들과 인사한 뒤 사랑의 도피를 결심했고, 뒤늦게 이를 알아챈 유지나는 "경수야. 안돼"라고 오열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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