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에반스, “운 좋게 안타가 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4 21: 17

닉 에반스(31)가 결승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9차전에서 6-1로 역전승했다. 3연전 2승 1패를 거둔 두산은 넥센전 첫 시즌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에반스는 7회 1-1로 맞선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도 모자랐던 것일까. 그는 9회초 쐐기 솔로홈런까지 터트렸다.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였다.

경기 후 에반스는 결승타에 대해 “불리한 볼카운트였다. 홈플레이트 안으로 들어오는 공은 무조건 치려고 했다. 상대가 시프트를 하고 있어서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쐐기 홈런에 대해 그는 “특별히 노림수를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 직구 타이밍에 놓고 방망이를 돌렸는데 역시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반스는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 주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다. 이 기운을 다음 주에도 이어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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