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준석(34)이 4타점으로 팀의 시리즈 스윕 위기를 탈출시켰다.
최준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14-8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은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1-2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에서 kt 주권의 140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8-7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던 6회말 1사 2,3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이후 타선은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내면서 롯데의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결국 롯데는 7회말 대거 4점을 더 추가하면서 연패 탈출을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준석은 "몸 쪽 승부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몸쪽에 대한 대처를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져 홈런이 나온 것 같다"면서 "다음 주 상위권 팀들과 경기가 있는데, 선수들이 다시 똘똘 뭉쳐 좋은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