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120분"…씨엔블루가 증명한 '한류밴드'의 가치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4 18: 56

밴드 씨엔블루가 한국 대표 '한류 밴드'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밴드 씨엔블루 콘서트 '2017 CNBLUE LIVE 'Between Us'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씨엔블루는 'When I was young', 'I'm Sorry ' 등의 무대를 마친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1년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용화는 "목상태 신경쓰지 않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공연하겠다"고 말했고, 강민혁 역시 "관객들과 대결해도 끝까지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예고했다. 

콘서트는 씨엔블루의 히트곡은 물론 팬들에게 들려주지 못했던 무대들로 조화롭게 구성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Can't Stop', 'LOVE', '이렇게 예뻤나', '스위트 홀리데이' 등이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다. 특히 씨엔블루는 그간 콘서트에서 선곡하지 않았던 곡들을 대거 선보이며 한층 새로워진 세트리스르틀 꾸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 발표한 미니 7집 '7˚CN'의 수록곡 무대도 대거 첫 선을 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It's You', 'Royal Rumble', '헷갈리게' 등의 무대가 콘서트를 수놓았다.
이로써 씨엔블루는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앙코르곡 포함 23곡을 열창하며 역대급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막바지 'WAKE UP', 'Feeling' 등은 에너지 넘치는 씨엔블루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밴드' 씨엔블루의 저력이 묻어나는 공연이었다.  
콘서트 전후 볼거리도 풍부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신인 밴드 허니스트는 공연 전 20분 가량 무대를 꾸며 씨엔블루 팬들 앞 첫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17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타이틀곡 '반하겠어'를 처음으로 선보여 귀를 사로잡았다.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도 인상적. 양일간 모인 7000명의 관객들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일어서서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즐겁게 씨엔블루의 공연을 함께 했다. 떼창은 물론 응원법까지 숙지해 씨엔블루와 교감하며 공연에 임하는 관객들은 '제5의 멤버'라 부르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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