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함덕주(22)가 조기에 무너졌다.
함덕주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9차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0-1로 뒤진 3회 1사에서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함덕주는 시즌 5패(2승) 위기다.
함덕주는 1회부터 실점하며 흔들렸다.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은 함덕주는 윤석민의 몸을 맞췄다. 이후 이택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결국 김하성의 희생타에 서건창이 홈인했다.
2회에도 함덕주는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6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점수는 더 내주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교체사유는 왼쪽 중지 물집으로 밝혀졌다.
결국 함덕주는 2⅓이닝 70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함덕주가 조기에 강판당하며 두산불펜진도 비상이 걸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