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치인트’ 박해진 “새로운 홍설 오연서와 호흡 좋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05 07: 30

배우 박해진이 또 하나의 ‘치즈인더트랩’을 촬영 중이다. 이번에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다.
박해진은 앞서 지난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이 원작으로 방송 전부터 누가 출연할지 크게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했다. 유정 역에 박해진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기대했던 대로 박해진이 외모부터 학벌까지 완벽한 유정 역을 제대로 소화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유정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홍설인 배우 오연서와 함께 드라마와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치즈인더트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 ‘치즈인더트랩’ 촬영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영화와 드라마 차이가 있는지?
▲ 드라마는 수개월간 16회 분량을 찍는 거고 영화는 함축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거라서 임팩트 있는 장면들과 영화적인 요소를 추가해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원작에 없는 부분도 담았다. 처음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또 다른 유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 굳이 또 비틀어서 보여드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고 드라마에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
-새로운 홍설 오연서와의 호흡은 어떤지?
▲ 호흡이 잘 맞는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 드라마만큼 오랜 호흡은 아니라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 홍설과 20회차 정도 촬영했는데 아직 20회 정도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는 호흡이 잘 맞는다.
-‘치즈인더트랩’뿐 아니라 드라마 ‘사자’ 촬영도 앞두고 있는데?
▲ 1인 4역이다. 1인 다역 연기가 쉽지도 않고 1인 다역 드라마가 성공한 사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4명의 인물을 끌고 갈 수 없어서 이런저런 요소들을 배치하고 있다.
-쉼 없이 작품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조카들과 지내면서 많이 없어졌다. 내 아이에게 똑같은 신발을 사주고 싶은 그런 환상이 있었는데 조카들에게 똑같은 신발 사주고 자기 자식을 낳아보면 조카와는 또 다르다고 하지만 아이보다는 미래에 결혼할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활동하면서 많이 못 해보고 공개연애를 한 적도 없어서 결혼할 사람과 여행도 다니고 둘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조카들이 있어서 그런지 당장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언젠가 좋은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면 충분히 교감하고 나서 가정에 대한 계획을 꾸리고 싶다.
내가 연예인이라 연애를 조심하는 것도 있지만 숨기고 안 만나는 게 아니라 진짜 바빠서 만나지 못한다. 한 살 한 살 매년 일어나는 게 다르다. 굳이 집착하고 싶지 않다. 조금 더 나의 건강을 위해 한숨이라도 더 자고 그런다.
-집에서는 결혼하라는 얘기 없는지?
▲ 명절 때나 되면 ‘(장가) 가야지’라는 말을 하는데 진지하게 하지는 않는다. ‘때 되면 가겠거니’ 한다.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결혼할 생각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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