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전승 준우승의 아픔과 챌린저스 잔류라는 성적표는 CJ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박정석 감독이 떠나고 채우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챌린저스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CJ가 첫 경기를 기분 좋은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CJ는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IGS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봇듀오가 공격의 중심에 서서 스노우볼을 굴린 CJ는 2세트에서는 '소울' 서현석이 중심이 되면서 2-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채우철 코치는 "팀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던만큼 상대를 떠나서 시즌 첫경기에 대한 부담과 고민이 많았다. 경기 내용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힘든 시기에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활력소를 불어넣을수 있었던 하루 였기에 기분 좋은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채 코치는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성실히 연습에 임해주고 잘 따라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게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항상옆에서 도움주시는 사무국과 힘이되어주는 김대웅코치 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