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27)이 3일만의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재학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학은 올 시즌 6경기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1일 KIA전서 2이닝 5실점(3자책)으로 고전한 바 있다. 3일만의 등판. 당시 투구수는 45개에 불과했다. 이재학은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승패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재학은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김용의를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한 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선두 김재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군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다. 조윤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이재학은 손주인을 삼진으로 솎아내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2사 후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팀 타선이 4회 넉 점을 뽑아 리드를 잡자 이재학도 오지환과 채은성을 삼진 처리하며 힘을 냈다. 후속 김재율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조윤준마저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 들어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 손주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이천웅에게도 볼넷.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1사 1사 1·2루에 몰렸다. NC 벤치는 이 상황에서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임정호는 후속 박용택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아 승계주자 두 명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이재학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NC 벤치는 원종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5회 현재 양 팀은 4-4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