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한국오픈서 역전 드라마로 생애 첫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04 16: 59

장이근이 한국 최고의 대회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이근은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서 열린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서 연장 혈투 끝에 김기환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장이근은 이날 생애 첫 우승으로 상금 3억 원의 거액과 함께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이었다. 2타 차 공동 2위로 시작한 장이근은 14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5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했다.
그러나 장이근은 어려운 16번홀서 10m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7번홀서도 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장이근은 3개홀을 합산하는 연장전서 17번홀 버디로 승부를 가르며 오래도록 기다렸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기환은 대회 준우승자에게도 주는 디오픈 출전권과 1억 2000만 원의 2위 상금으로 위안을 삼았다.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허인회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78타)에 올라 상금랭킹 1위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dolyng@osen.co.kr
[사진] 코오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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