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롯데 칸타타 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04 16: 25

김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 6289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공동 2위인 김현수와 김예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김지현은 지난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4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 원을 거머쥐며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17번홀까지 김현수에 1타 뒤진 2위였던 김지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현수는 마지막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생애 첫 우승이 좌절됐다.
김예진은 마지막홀서 이글 퍼팅을 놓친 뒤 버디로 마쳐 13언더파로 김현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 장하나는 공동 9위에 만족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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