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4’의 한 축인 보우덴(31·두산)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두산은 4일 오후 5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9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9차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린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성적이 좋다는 말에 “보우덴이 오면 좋아진다. 매 게임이 승부수다. 여기서 안 뒤처지는 게 중요하다. 정작 힘을 내야 할 때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우덴의 복귀시점은 언제일까. 김 감독은 “보우덴이 현재 캐치볼만 하고 있다. 전반기 전에는 와야 한다. 6월 말이나 늦어도 7월 초에난 와야 한다. 6월 7일 2군 정규경기(경찰청전)서 피칭에 들어간다. 2군서 2~3번 던지고 1군에서 90구 정도는 던질 몸을 만들어서 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보우덴의 합류와 함께 제대로 선두경쟁을 펼칠 각오다. 김 감독은 “2년 전 니퍼트도 정말 많이 기다렸다. 보우덴도 많이 기다려준 것이다. 보우덴을 바꾼다고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검증된 선수를 검증 안 된 선수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보우덴의 조속한 복귀를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