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장원삼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장원삼이 계투진에 가세한 뒤 마운드 운용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게 그 이유다.
장원삼은 3일 대구 KIA전에서도 3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6-5 역전 드라마 연출에 이바지했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몸쪽 제구 능력이 아주 돋보인다. 구속은 빠른 편이 아니지만 제구력이 뛰어나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장원삼이 긴 이닝을 잘 소화해주니 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역전 기회가 생겼다"며 "장원삼이 계투진에 가세하면서 김승현과 이승현의 활용 방안도 더욱 다양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3일 선발 투수로 나섰던 최지광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한수 감독은 "3회 투구 도중 허리를 삐끗했다"고 설명했다.
포철고 출신 외야수 김성윤이 데뷔 첫 1군 승격의 기회를 얻었다. 김한수 감독은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대수비 또는 대주자 요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