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런 게 유종의 미”..씨스타, 음원차트 ‘올킬’+굿바이 무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04 15: 59

걸그룹 씨스타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해체했다. 씨스타로서 발표한 마지막 음원부터 무대까지 완벽했다.
씨스타는 지난달 23일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활동 7년 만의 결정이었다. 멤버들과 소속사는 오랜 시간 진중하게 논의한 끝에 이번 활동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협의했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팬들과 대중 모두 놀랐다. 씨스타는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매년 여름 시원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여름을 채웠다. 그런 씨스타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 속에 씨스타는 마지막 음원 발표를 알렸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론리(Lonely)’를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고 밝혔다.
씨스타의 굿바이 신곡 ‘론리’는 지난달 31일 공개 후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올킬’했다. 역시 ‘썸머퀸’이었다. 씨스타의 대중성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완전체로 마지막으로 선보인 ‘론리’는 공개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중은 씨스타의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아쉬워했고 히트곡 제조기였던 씨스타는 마지막까지 차트 정상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선언했다. 
이 곡은 기존 씨스타의 노래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지만 해체에 대한 멤버들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감각적인 기타 반주에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더해져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특히 씨스타의 마지막 무대가 인상적이다. 사실 해체를 앞두고 한 그룹이 음악방송에 출연해 무대를 소화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씨스타는 신곡 무대와 그간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마지막 신곡 타이틀곡 ‘론리’를 비롯해 ‘터치 마이 바디’, ‘아이 스웨어’, ‘쉐이크 잇’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모든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완전체로서 팬들과 굿바이 인사를 했다.
씨스타로서 마지막 신곡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음악방송에서 굿바이 무대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씨스타. 바로 이런 게 유종의 미다 /kangsj@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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