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자필사과' 탑, 대중·팬은 어떻게 반응할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4 11: 55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탑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용서를 구했다. 과연 대중과 팬은 그의 자필 사과문에 어떻게 반응할까. 
탑은 4일 오전 10시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나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직접 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너무 부끄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탑은 빅뱅 멤버들과 소속사, 대중, 팬,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나 또한 나에게 매우 실망스럽다. 수천만 수만번 더 되뇌이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탑은 "두 번 다시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다.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죄송하다"는 말로 사과문을 마무리지었다. 
과연 이같은 탑의 자필 사과문이 대중과 팬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과문을 통해 탑의 진심을 느꼈다 한들, 향후 꾸준한 반성과 그에 따른 노력을 보여줘야 대중의 마음이 다시 그를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의 사과문으로 완벽하게 마음을 돌려세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탑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하며 대중에게 용서를 구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젠 대중과 팬의 평가만이 남았다. 과연 대중과 팬은 탑의 자필 사과문에 어떻게 반응할까.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탑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 양성반응이 나왔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를 시인하며 "탑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 밝혔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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